서울시, 빅데이터 마케팅 분석사… 여성유망직종 20개 선정

서울시, 수요증가/미래전망/지역적합성 등을 고려해 20개 여성유망직종 선정
이중 취업․창업 연계성 고려한 우선순위 5개 직종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분석사

빅데이터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중요한 기반. 마트고객들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해 신제품이 개발되고, SNS와 포털사이트 게시글을 분석해 새로운 여행상품을 출시한다. 빅데이터로 고객의 감성을 읽고 마케팅 가치를 만들어내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고 있다.

반려동물용품 디자이너
펫팸족(pet+family)' 천만시대. 반려동물용품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며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댕댕이’, ‘냥이’와 함께 반려인의 행복까지 고려하여 생활용품, 가구, 소프트웨어, 장난감을 디자인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

뇌건강 레크레이션 지도사
지난해 11월 현재 100세 이상 인구는 2만명을 훌쩍 넘었다. 전문가들은 인구의 절반이 시니어인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인우울증, 치매 등 고령화사회의 문제가 걱정되는 가운데, 시니어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뇌건강 전문 레크레이션 지도사 양성이 필요하다.


K-컬쳐 체험 여행가이드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 세계는 지금 K-컬쳐에 열광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를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재창조하고, 여행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여행서비스 전문가가 필요하다.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리고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튜브에서 개인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이 각광받는 시대. 초보엄마를 위한 ‘맘스라디오’, 여성들의 자기개발과 재테크를 위한 ‘소사장소피아’ 등 고용중단여성들의 유튜브 채널도 주목받고 있다. 여성들의 기획력을 살려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창직의 시대.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여성일자리 수요증가의 가능성 ▴산업변화에 맞춘 미래전망 ▴서울시 지역적합 등을 고려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여성유망직종 20개를 선정했다.



서울시 산업현황, 여성일자리 현황, 신기술에 의한 노동시장 환경변화 등과 관련한 자료분석을 토대로 전문가 Pool이 구성되었고, 전문가와 현장 담당자의 간담회를 거쳐 여성유망직종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여성유망직종은 ①콘텐츠 크리에이터 ②영상편집 지도사 ③치매예방관리사 ④반려동물용품 디자이너 ⑤노인여가문화 지도자 ⑥코딩교육강사 ⑦K-컬쳐 체험 여행가이드 ⑧은퇴진로코칭 전문가 ⑨문화콘텐츠 전문가 ⑩반려동물 수제간식 전문가 ⑪복지주거환경 코디네이터 ⑫중장년 일자리 코디네이터 ⑬치매 전문 관리사 ⑭실버 건강체육 상담사 ⑮인터넷 중독전문 상담사 ⑯노인전문 간호사 ⑰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전문강사 ⑱마케팅 빅데이터 관리사 ⑲생활문화 기획자 ⑳반려동물 장례지도사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이중 교육운영 가능성과 취업·창업 연계성까지 고려해 우선순위 5개 직종을 다시 선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매뉴얼을 서울시 23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 배포했다.

①빅데이터 마케터 ②콘텐츠 크리에이터 ③뇌건강 레크레이션 지도사 ④반려동물용품 디자이너 ⑤K-컬쳐 체험 여행가이드.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은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토대로 오는 5월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주4~5회, 2~3개월 과정으로 164~200시간 이상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된다.

과정당 10~25명 내외의 여성들이 이론과 실기가 병행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조영미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적합한 유망직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시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전문여성인력을 계속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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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