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中대사 “한국, 코로나19사태에 형제같이 두터운 정 보여줘”

인민일보 기고 …“ ‘이웃의 정’과 ‘친구의 의리’ 마음속 깊이 새길 것”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한국이 보여준 형제같이 두터운 ‘이웃의 정(隣里情)’과 고락을 함께하는 ‘친구의 의리(朋友義)’를 중국 국민들은 마음속 깊이 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17일 중국 인민일보에 게재된 ‘이웃 간의 우정, 친구 간의 의리’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2월 3일 ‘중국의 어려움이 곧 한국의 어려움’이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며 “본인의 신임장 제정식에서도 문 대통령은 ‘이웃을 돕는 것은 곧 자신을 돕는 것으로 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시진핑 주석의 지도 하에 중국 국민들은 반드시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고 더 큰 발전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짧은 몇 마디였지만 매우 감동적이었다. 중국이 잠시 어려움을 겪을 때 가까운 이웃인 한국은 단호하게 중국 국민들과 한 편에 서 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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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