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해양수산부는 2021년 2분기에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3억 9,104만 톤으로, 전년 동기(3억 6,045만 톤) 대비 8.5%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제회복의 흐름 속에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3억 463만 톤) 대비 9.5% 증가한 총 3억 3,357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연안 물동량은 시멘트, 광석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5,582만 톤) 대비 2.9% 증가한 총 5,747만 톤을 처리하였다.

한편, 2021년 6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 2,903만 톤으로 전년 동월 (1억 1,615만 톤) 대비 11.1% 증가하였고, 그 중 수출입 물동량은 총 1억 1,031만 톤으로 전년 동월(9,816만 톤) 대비 12.4% 증가하여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7.8%, 4.5% 증가하였고 울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였다.

▲컨테이너 화물

2021년 2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기(718만 TEU) 대비 7.4% 증가한 772만 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405만 TEU) 대비 8.9% 증가한 441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이 218만 TEU(8.6%↑), 수입이 223만 TEU(9.2%↑)로 수출, 수입 모두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27.6%↑)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 동기(309만 TEU) 대비 5.6% 증가한 326만 TEU를 기록하였다.


부산항은 전년 동기(533.4만 TEU) 대비 10.0% 증가한 586.8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입, 환적물량이 모두 증가하였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 기준 상위국 가운데 일본(5.2%↓)을 제외한 미국(34.9%↑)․중국(5.2%↑)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235.3만 TEU) 대비 14.6% 증가한 269.8만 TEU를 처리했다.

환적은 전년 동기(298.0만 TEU) 대비 6.3% 증가한 317.0만 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주요국가(중국 100.7만(4.9%↑), 미국 42.9만(1.9%↑))의 환적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84.7만 TEU) 대비 1.3% 증가한 85.8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입은 2020년 2월, 7월에 각각 개설된 베트남․중국 신규항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82.8만 TEU) 대비 2.2% 증가한 84.6만 TEU, 환적은 전년 동기(1.7만 TEU) 대비 감소한 1.0만 TEU를 처리하였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54.1만 TEU) 대비 5.6% 감소한 51.1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입은 항로 통‧폐합 영향으로 감소(전년동기(45.9만 TEU)대비 4.7% 감소한 43.7만 TEU) 하였고,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8.2만 TEU) 대비 감소한 7.2만 TEU를 처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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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