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계기 레오 14세의 방한 정중히 초청
이재명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 및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와 관심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 개최 예정인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향한 양측 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레오 14세 교황의 방한을 정중히 초청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정상으로서 5년 만에 이루어진 교황청 공식 방문이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어제부터 1박 2일 동안 교황청을 공식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은 우리 정상이 5년 만에 교황청을 공식방문한 것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적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교황청과 깊이 교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이자 가톨릭 비다수 국가 최초로 내년 한국에서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되는 점이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청년들의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교황의 방한을 제안했다. 교황은 한국 정부의 가톨릭교회에 대한 관심과 세계청년대회 지원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의 면담에서도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지원 의지를 재차 밝혔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 방안과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한국 가톨릭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교황의 첫 회칙 '위대한 인간성'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진보가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고 공동선에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의 AI'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교황청 방문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어 이틀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 참석은 다자 외교 무대에서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한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