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문화축제, 비대면 방식으로 전국 연결

전국의 다양한 일상에서 펼쳐지는 100가지 생활문화 이야기와 함께 그 속에 숨어있는 가치를 찾아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또 온라인 방송과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로 전국 생활문화 현장과 연결해 함께 즐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포항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1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경북 포항시 포항해상공원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 2021 전국 생활문화축제 포스터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리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축제다. 올해는 ‘생활문화 백신(100 Scene)으로 만나는 새로운 일상’을 표어로 전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포항의 ‘삶의 기술과 생활문화’를 주제로 ‘뱃공장:배목수와 해녀, 어부’와 ‘철공장: 철강 기술자’를 통해 수십 년 동안 포항을 지탱해 온 특색 있는 생활문화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전국의 생활문화도 즐긴다. 

‘생활문화 백신(100 Scene) 탐사대’ 10명이 전국 18개 광역 시도를 10개 권역으로 나눠 수집한 ‘100가지 생활문화 이야기(100 Scene)’를 영상으로 공개한다.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이겨내는 문화 활동, 혼자서 즐기던 취미를 이웃과 나누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활동, 지역의 소소한 문제를 문화로 풀어가는 청년들의 이야기, 직업이 아닌 다른 꿈을 꾸는 이웃 등 다양한 일상에서 펼쳐지는 100가지 생활문화 이야기를 담아 전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온라인 방송 ‘생활문화 티브이(TV) 퐝퐝’과 확장 가상세계 공간 ‘메타버스 퐝퐝’으로 전국 생활문화 현장과 연결해 함께 즐긴다. 포항 해상공원에 설치된 열린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방송 ‘생활문화 티브이 퐝퐝’을 진행하고 진흥원과 재단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국 각지의 생활문화 현장을 연결한 방송 ‘오늘은 즐거워’ ▲생활문화 백신(100 Scene) 영상 ▲각종 공연·전시·체험·놀이 ▲토론회와 이야기쇼 등을 볼 수 있다. 퐝은 경상북도 포항시의 ‘포’와 ‘항’의 합성어로서, ‘포항’을 지칭하는 말이다.

포항에 직접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축제 현장을 확장 가상세계 공간 ‘메타버스 퐝퐝’에도 구현한다. ‘메타버스 퐝퐝’에서는 ▲‘생활문화 티브이 퐝퐝’ 시청 ▲가상의 문을 통해 전국 10개 권역으로 이동해 생활문화 백신(100 Scene) 관람 ▲‘생활문화센터’ 체험 ▲‘생활문화 영상 공모전’ 투표 ▲포항 관광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메타버스 퐝퐝’ 응용프로그램(앱)을 ‘구글플레이어’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가상 축제 현장에 방문하면 되며, 컴퓨터(PC)에서 바로 참여하고 싶다면 진흥원 또는 재단 누리집에서 인터넷 주소(URL)를 확인해 이동하면 된다.

황희 문체부 황희 장관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가운데에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이번 축제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전국생활문화축제에서 일상의 문화를 함께 나누며 힘을 얻고 서로 위로하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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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