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코로나 감염시 중증·사망 확률 3~4배 높아”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6일 “(백신)미접종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률이라든가 사망 확률이 3~4배 더 높으며, 우리 의료체계에도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류 1총괄조정관은 “아직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언제라도 접종이 가능하니 꼭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며 일상을 회복해 나가면 감염 위험은 더 커질 수밖에 없고, 특히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보다 더 위험해진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글 입력하세요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류 1총괄조정관은 “어제 접종완료자가 3600만 명을 넘어서 전 국민의 70.9%가 접종을 완료했다”며 “여러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정부는 예방접종 확대를 위해 단계적으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계속해 달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까지 300만 명, 6월까지 1300만 명, 9월까지 3600만 명의 1차 접종을 달성했고, 이제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의 2차 접종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과 참여와 협조 덕분”이라며 “접종에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과 의료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류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이제 70%를 넘어 80%까지 접종률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1차 접종률은 전 국민의 79.5%, 18세 이상으로는 91.9%로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상회복을 안전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는 꼭 필요한 목표”라며 “약속드린대로 안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차근차근 달성하기 위해 면밀하게 준비하고 계획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과정에서 방역과 예방접종, 의료대응 등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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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