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천구가 숲 위를 걸으며 도심과 한강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용왕산 스카이워크' 조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경관 명소로서의 운영을 시작한다.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총연장 224m, 최대 폭 3m 규모의 무장애 데크길로 구축됐다. 특히 전 구간에 걸쳐 완만한 경사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고령자나 유모차·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들도 제약 없이 편안하게 이동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조성 과정에서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공법을 적용했으며, 경관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수차례 설계를 보완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주요 구조물로는 약 10m 높이의 공중 돌출 구조와 지형지물을 활용한 곡선형 데크길이 도입됐다. 나무의 허리 높이를 지나는 공중 보행로는 숲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산세를 따라 이어지는 곡선 동선은 자연과의 일체감을 극대화한다.
조망의 핵심 지점은 용왕정 정자와 인접한 원형 데크다. 이곳에서는 시야의 가림 없이 숲과 도심, 한강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경관을 고려해 난간을 따라 설치된 390m의 LED 라인 조명은 곡선 구조의 미학을 강조하며 도심 불빛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아울러 구는 기존 용왕정 전망대 주변의 수목으로 인해 조망이 제한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망 데크를 255㎡ 규모로 대폭 확장했다. 새롭게 단장된 전망 데크는 전통적인 미를 간직한 용왕정과 현대적 감각의 스카이워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방문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용왕산 숲속카페'와 연계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구는 방문객 유입을 통해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보다 멋지고 실용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를 여러 차례 보완하는 등 공을 들인 만큼, 이곳을 찾는 주민들도 큰 만족을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용왕산 스카이워크가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고, 양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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