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두 번째 매장인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Century City)'을 개점했다. 개점 첫날부터 매장 앞에는 새벽부터 대기하는 소비자들이 몰려 100m가 넘는 줄이 형성되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면적 250㎡(약 76평) 규모의 센추리시티점은 LA의 대표적인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입점했다. 이곳은 미국 서부의 대표적 부촌인 베벌리힐스와 럭셔리 쇼핑가인 로데오드라이브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반경 10km 이내에 벨에어, 브렌트우드, 웨스트우드 등 고급 주거지역이 밀집한 프리미엄 상권이다.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이 2030세대 현지 소비자에게 올리브영의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플래그십 매장 역할을 했다면, 센추리시티점은 글로벌 고객과 프리미엄 시장의 고관여 소비자를 타깃으로 K뷰티 인지도를 넓히는 확산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개점 행사에는 현지 임직원을 비롯해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LA 시의원, 낸시 우드 센추리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울 마르티네즈 점장은 "LA의 프리미엄 상권에 연 매장인 만큼 올리브영을 알던 고객 뿐만 아니라 어떤 브랜드인지 호기심을 갖고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들이 많을 텐데, 모든 매장 구성원들이 올리브영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K뷰티를 학습하면서 개점을 준비해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L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도시로, 이번 올리브영의 진출을 통해 한국과 문화적 교류와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대표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이 선보이는 혁신적인 K뷰티를 통해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새로운 쇼핑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매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LA 거주자 샬리 쿠마테는 "K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에 수 차례 다녀왔는데 그 때마다 올리브영에서 쇼핑하곤 했다"며 "한국 매장과 비슷한 느낌이어서 반갑고, 다 써서 새로 사야 할 스킨케어 제품을 잔뜩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으로만 접하던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맞춤형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호평도 많았다. 산타바바라에서 온 20대 고객 샘 힐은 "피부가 흰 편인데 한국 쿠션 파운데이션의 색조가 잘 맞아서 온라인으로 K뷰티 제품을 구매하곤 했다"며 "미국에도 오프라인 매장이 생기면서 안 써봤던 브랜드나 신제품을 직접 발라보고 구입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헤어디자이너 에릭 번 역시 “평소에 아마존에서 구입했었는데 매장이 생기니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어서 좋다”며 “사용해 본 적 없던 K뷰티 브랜드지만, 직원이 내 피부 타입에 맞춰 추천해 준 클렌저를 구입하려고 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센추리시티점은 K스킨케어에 대한 현지 수요를 반영해 국내 표준 매장 대비 스킨케어 상품 매대를 1.5배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트렌디한 세럼과 에센스를 소개하는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 인기 토너 패드와 선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더 프렙 바', 홈케어 스킨케어 기술을 소개하는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 등을 마련했다. 또한 멤버십 회원에게 피부 고민별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 주는 '스킨 스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개점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구매 금액별 추가 할인과 전용 토트백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는 현지 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카페 브랜드 '체임벌린커피'와 협업해, 콜라보 음료 구매 시 센추리시티점에서 사용 가능한 K뷰티 샘플 교환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펼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올리브영이 멤버십 회원을 위한 혜택을 단순 할인을 넘어서 체험형 서비스와 제휴 이벤트로 다양하게 확장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회원 대상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해 ‘올리브영 팬덤’을 육성할 것”이라며 “매장 운영, 상품 큐레이션, 프로모션 등을 미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지화해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향후 올리브영은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의 입점 브랜드와 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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