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악성 애플리케이션(앱)과 메시지, 보이스피싱 등 모바일 금융 사기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갤럭시 기기의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넘어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능동형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신제품과 함께 공개될 'One UI 9.0'에서는 '피싱앱 위험 알림' 기능이 크게 강화된다. 피싱 앱의 설치를 막는 기존 단계에서 나아가, 이미 설치된 앱이 악성 앱으로 판명될 경우 실행 자체를 즉각 차단한다. 앱 설치 시 갤럭시 스토어의 평판 데이터를 조회해 위험 여부를 판별하며,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 이후나 원격 제어로 설치된 앱에 대해서는 경고 알림을 통해 삭제를 유도한다.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보안 정책 업데이트도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갤럭시 S26 시리즈'(One UI 8.5 이상)부터는 사용자가 모바일 데이터나 와이파이 등 원하는 네트워크 환경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보안 정책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악성 메시지 및 통화 차단 기능도 고도화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One UI 7.0 이상)에 도입된 딥러닝 기반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KISA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불법 스팸과 스미싱 메시지를 자동 분류·차단한다. 해당 차단 시스템은 2024년 9월 도입 이후 누적 약 4억 건의 악성 메시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도입되는 '통화 스크리닝'은 갤럭시 AI가 수신 전화를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해 주는 기능이다. 모든 과정이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처리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 아울러 One UI 8.0 이상 기기에 탑재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은 통화 중 AI가 실시간으로 위험도를 분석해 경고를 제공하며, 2026년 4월 기준 사용률이 약 84%에 이르는 등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개인정보 보호 알림, 보안 위험 자동 차단(Auto Blocker), 도난당한 기기 보호 등 다변화된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다양한 사용자 보호 기능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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