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콘텐츠 저작권 활용 노하우 해외 10개국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다렌 탕),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와 함께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저작권 담당자 초청 연수'와 '고위급 회의'를 열어 부탄, 중국, 몽골,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사모아 등 해외 10개국에 K-콘텐츠 저작권 활용 노하우를 알린다.

2007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저작권 담당자 초청 연수'는 문체부가 세계지식재산기구에 출연한 신탁기금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협력사업이다.

올해는 저작권 담당자 초청 연수(5. 30.∼6. 1.)와 고위급 회의(6. 1.∼6. 2.)를 함께 구성해 진행한다.

'저작권 담당자 초청 연수'는 세계지식재산기구 가오 항 저작권개발국장과 해외 10개국 문화산업 공공·민간분야 저작권 담당 실무자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번 초청 연수에서는 '문화진흥기관의 효과적인 저작권 활용지원'을 주제로 저작권을 활용한 공연예술, 영화, 음악 등 한국 창의 산업 육성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K-콘텐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어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해외 10개국 저작권 담당 고위공무원 29명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의'가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고위급 회의에서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저작권 활용 진흥방안'을 주제로 사운드유엑스, 락킨 코리아 등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대표가 성공사례와 경험을 소개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저작권 환경 변화에 따른 저작권 당국의 새로운 역할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 임성환 저작권국장은 "이번 초청 연수와 고위급 회의가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콘텐츠 창의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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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