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2023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 개최


한국고용정보원은 6월 2일 10시부터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2023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2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청년·중고령자 생활, ▲대졸자 경제활동, ▲성별 경제활동, ▲청년 직업진로, ▲청년 경제활동, ▲학생 논문을 11개 발표분과로 나눠, 27편의 전문가 논문과 6편의 학생 논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한국고용정보원 윤지영. 조성은은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를 사용해 「4년제 대졸 청년 취업자의 지역 이동 영향요인 연구」를 발표한다. 이전 연구에서는 청년의 지역 이동을 수도권-지방 간 이동에 초점을 둔 반면,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권으로 권역을 나눠 각 권역 간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핀다. 연구 결과 수도권보다 다른 권역 출신 청년의 지역 이동이 더 잦으며, 근로조건뿐만 아니라 미래 발전 가능성, 사회적 평판 등에 따라서도 지역 이동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고용정보원 황광훈 외 2인은 청년패널(YP)를 사용해 「수도권 및 비수도권 학교 졸업 청년층의 노동시장 성과 분석」을 발표한다. 연구결과 수도권 학교 졸업 여부와 관계없이 현 직장이 비수도권인 경우보다 수도권인 경우 임금수준이 더 높았다. 또한 수도권 학교를 졸업하고 비수도권에서 일하는 경우 비수도권 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에서 일하는 청년보다 임금이 낮아질 수 있음을 밝혔다. 이는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현상을 일부 설명할 수 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노동시장 격차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생 부문 논문을 공모했다. 총 36편의 응모작 가운데 ▲연구 필요성, ▲연구방법 적절성, ▲연구결과 타당성, ▲연구결과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쳤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최우수상)은 한국외국어대 탁현삼, 차준호씨의 「고용불안이 청년의 소진적 상황에 미치는 영향: 성향점수매칭(PSM)을 활용한 이중차이분석(DID)」가 선정됐다. 한국고용정보원장상(우수상, 2편)은 고려대 한유리 씨의 「Living alone and feeling lonely? The impact of household composition on loneliness of older adults in South Korea」, 고려대 오은아 씨의 「Socioeconomic gradient in diabetes incidence at older ages」가 선정됐다. 장려상 3편을 포함해 총 6편의 논문이 선정되었으며, 이날 시상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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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