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미, 차세대 코브라우징 기술로 디지털 금융 상담 혁신… 한화생명 도입 확대

실시간 화면 공유로 비대면 금융 상담 품질과 전환율 동시 개선
Zero Trust 기반 코브라우징 상담 솔루션, 금융권 적용 확대 중


디지털 대면 솔루션 전문기업 페르미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코브라우징(Co-Browsing) 기술을 통해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WebRTC 기반 무설치형 플랫폼과 Zero Trust 보안 구조를 결합한 이 기술은 최근 한화생명의 비대면 계약 서비스에 도입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페르미의 코브라우징 기술은 고객과 상담사가 동일한 웹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본인 확인, 정보 입력, 상품 설명, 청약 및 계약 체결 등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상담 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전환율)과 계약 절차의 정확성·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현대자동차 ‘캐스퍼’ 온라인 계약 프로세스에 적용돼 차량 상담부터 견적 안내,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구현한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금융권에서도 활용도가 주목받으며 최근에는 한화생명을 비롯한 주요 보험사와 금융기관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기존 음성 기반 텔레마케팅(TM)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각 중심의 디지털 대면 상담 전환을 위해 페르미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화면을 기반으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신뢰도 향상, 불완전 판매 예방, 상담 품질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페르미가 개발한 차세대 코브라우징 기술은 기존 솔루션에서 지적됐던 화면 싱크 불일치 문제와 복잡한 적용 절차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설치 없이 브라우저 기반으로 작동하며,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안정성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금융시장 확대를 총괄하는 페르미 이치문 상무는 “이번 기술은 금융상품 상담에 최적화된 시각 중심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해 고객 신뢰와 계약 완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며 “보험, 은행, 카드 등 다양한 금융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미 조남홍 대표는 “이번 기술은 단순한 상담 도구를 넘어 디지털 대면 환경을 혁신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AI 기반 상담 자동화, 상담 지원 기능 고도화를 통해 금융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페르미는 WebRTC 기반의 무설치형 코브라우징 상담 솔루션과 AI 상담 지원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디지털 상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