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3회 서귀포유채꽃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녹산로의 유채꽃과 벚꽃 경관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도입해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잔디광장에서는 '경찰과 도둑' 게임과 DJ 나이트 프로그램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며, 유채꽃광장에서는 요가, 별빛 감상, 달빛 버스킹 등 감성적인 야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공간별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최근의 러닝 열풍을 반영한 '유채런'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 기간 양일간 진행되는 유채런은 잔디광장을 출발해 가시리 풍력발전기와 녹산로, 유채꽃프라자를 거쳐 돌아오는 5km 코스로 구성된다. 하루 100명씩 총 200명 규모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만개한 유채꽃 사이를 달리며 제주의 봄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빙떡·기름떡 만들기, 깡통기차 탑승, 말 도자기 그리기, 유채향 조향 체험 등이 운영되며, 지역 소품 플리마켓과 향토음식점, 푸드트럭 등 장터도 마련된다. 특히 환경 보호를 위해 먹거리 부스 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지역화폐 '탐나는전' 결제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과 지역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
서귀포시는 축제 기간 교통 혼잡 완화와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녹산로 일대 '차 없는 거리'는 운영하지 않으며, 방문객 편의를 위해 대천동환승센터(30분 간격)와 표선해수욕장(60분 간격)을 오가는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차량 우회 유도와 안전관리 인력 배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현장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시는 행사장 내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 게시를 의무화하고, 현장점검반과 종합상황실 내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해 건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의 특별한 봄을 느낄 수 있는 유채꽃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의 감성을 온전히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새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한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와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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