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향사랑 답례품 확대… 서울에 기부하고 서울의 매력을 누리세요


서울시가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하고, 지난 11일 서울시 누리집에 공고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일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서울시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11개와 이를 공급할 업체 7곳을 추가 선정하였다.

기존에 제공 중이던 답례품은 ▲ (지역사랑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 ▲ (입장권) 시티투어버스, N서울타워 전망대, 한강 유람선 ▲ (서울상징 공예품)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 창덕궁 전통물감 채색 키트 ▲ (농산물) 경복궁쌀, 황실배이다.



추가 선정된 답례품은 ▲ (입장권)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정기공연 관람권, 롯데월드 입장권(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 (서울상징공예품) 자개 메모지, 도자기 메모지, 자개 볼펜, 한강 분리수거 멀티툴, 청자 마그넷, 한글참 시리즈 ▲ (농산물) 반려식물 등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23일 답례품 선정 위원회를 개최하고 답례품 품목을 ▲ (지역상품권 분야) 서울사랑상품권 ▲ (문화·관광서비스 분야) 입장권 ▲(공산품 분야) 서울상징 공예품 ▲(농식품 분야) 농산물로 확정한 바 있다.

입장권 품목에서는 총 4개의 답례품과 2개의 업체가 선정되었으며, ▲ ’23년 11월에 열리는 서울시향 정기공연 관람권 ▲ 어드벤처 종합이용권(종일권), 아쿠아리움 관람권, 서울스카이 입장권(이상 롯데월드)으로 구성되었다.

서울시향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와 협연자들이 펼치는 정기공연을 통하여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 걸작들을 소개하며, 기부자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답례품 품목으로 선정된 11월 3개의 공연에 기부자를 위한 좌석이 배정되어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연간 약 6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한민국 도심 속 테마파크이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장 수중 터널, 최대 크기의 메인 수조를 보유하여 관람객들이 650종, 5만 5천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세계 4위, 국내 최고 높이의 대한민국 대표건물이다.



서울상징 공예품 분야에서는 ▲ 자개메모지, 도자기메모지, 자개볼펜(신도아트) ▲ 한강 분리수거 멀티툴(데이그로우) ▲ 청자마그넷, 한글참 시리즈(칠석무늬)가 선정되었다.

자개메모지 외 2종은 한국의 전통 나전칠기기법을 이용한 공예품이며, 2013년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입선한 바 있다.

한강 분리수거 멀티툴은 2022년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최우수상입상작이며, 한강공원 지도가 그려진 다용도 제품이다. 페트병 뚜껑 및 라벨 제거, 모기향 거치대 등 5가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우수하고, 35g으로 가벼워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좋다.

청자마그넷은 냉장고, 철문 등에 장식용으로 부착이 가능하며, 물을 담아 꽃을 꽂을 수 있다. 한글참 시리즈는 소가죽 소재의 장신구로, 키링이나 가방에 장식할 수 있으며, 기부자들을 위하여 서울의 자음을 본떠 특별 제작할 예정이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 반려식물(플랜트스토리, 느린토끼)이 선정됐다.

반려식물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로, 관상용부터 공기정화, 실내장식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번에 선정된 반려식물은 금전수, 스투키, 몬스테라 등 대중적인 식물부터 핑크 취설송, 핑크 은행목, 꽃기린 선인장 등 화사한 꽃과 잎으로 구성된 식물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기부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시는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급 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이 체결된 공급업체는 고향사랑e음시스템을 통하여 10일부터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답례품 품질 유지 및 기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하여 주기적으로 공급업체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답례품 생산·유통·사후서비스 등 전반적인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실시된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시민의견 조사 결과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4월 4일부터 4월 28일까지 25일간 서울시 엠보팅시스템(mvoting.seoul.go.kr)을 통해 실시되었으며, 총 2,273명이 응답하였다. 문항은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 고향사랑기부 경험, 기부금 활용 사업 선호투표 및 자유 의견 제안 등으로 구성되었다.

조사 결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으로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41.71%)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적극적인 홍보”(34.63%)와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선정”(23.33%)이 뒤를 이었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이번 답례품 추가 선정을 통하여 서울시에 기부해주신 분들께 보다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되었다. 시민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계속해서 기부자의 선호에 부응하는 답례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 서울시 A구 거주자 : 서울시와 A구를 제외한 타 시·도 및 서울시 내 타 자치구 기부 가능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10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 공제받는다.

기부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e음시스템(https://ilovegohyang.go.kr/)을 통해서,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기부 시,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적립되고,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시스템에서 답례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답례품을 결제하고 포인트가 남을 경우, 잔여분은 기부한 날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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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