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GOOD FOOD, 서울 푸드&호텔 2025 참가 성료… 한국 식품 시장과의 교역 협력 강화
유럽연합(EU)이 후원하는 ‘EU Good Food’ 캠페인이 서울 푸드&호텔 2025(Seoul Food & Hotel 2025, 이하 SFH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SFH 2025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식품 및 호스피탈리티 산업 국제 박람회로, EU는 4D403 부스에서 유럽의 고급 농식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이들 고품질 원재료가 전통 한식에 영양과 풍미, 요리적 정교함을 더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한식 속 유럽의 맛
EU Good Food 전시관에서는 유럽 전문 셰프들이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 쿠킹 쇼가 열려 큰 주목을 받았다.
대표 제품으로는 폴란드산 성장호르몬 무첨가 돼지고기 및 소고기가 소개됐으며, 이들 육류는 부드러운 식감, 깔끔한 맛, 한식과의 뛰어난 조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리스산 키위와 무방부제 복숭아 통조림도 함께 소개됐으며, 뛰어난 영양 가치와 신선한 품질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해당 시연을 통해 유럽산 식재료가 한식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을 보완하고 풍미를 확장시키며, 품질·진정성·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현대 소비자의 기대에 부합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전시를 넘어, 이번 EU 전시관은 유럽 농업 단체와 한국 식품 업계 전문가들 간의 교류 플랫폼으로도 활용됐다.
UPEMI(폴란드 육류산업 생산자 및 고용주 연합) 및 ASIAC(그리스 이마티아 농업협동조합 연합) 대표단이 직접 참석해 EU의 식품 생산 기준, 추적 시스템,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공유했다.
유럽 식재료 - 품질로 차이를 만들다
EU Good Food 캠페인의 육류 제품은 충분한 영양, 철저한 동물복지, 위생적이고 규제된 사육 환경 속에서 생산되며, 성장호르몬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들은 햇볕과 신선한 공기를 접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서 사육되며, 대부분의 기간 자연 방목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게 된다.
그 결과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갖추어, 한식 찜 요리나 구이 등 다양한 조리에 적합하다.
과일 생산 또한 마찬가지로, 유럽 생산자들은 선진 농업 기술과 기후 여건을 결합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재배한다.
온화한 남유럽 지역에서 자란 키위는 긴 생장 기간과 밤낮의 온도 차 덕분에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뛰어나다.
그리스산 복숭아는 6월~9월 수확돼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맛·색·영양소를 그대로 보존하는 정밀한 가공 과정을 통해 연중 유통이 가능하다.
공유된 가치 위에 구축된 협력
영양, 품질, 그리고 전통 식문화에 대한 존중이라는 한-EU 간의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EU Good Food 캠페인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양 지역 식품 산업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 6월 10일 고양, 6월 12일 서울의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는 EU 식품 기준, 지속 가능성 전략, 제품 혁신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유럽 생산자들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원료 수급, 투명한 생산 과정,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지를 조명했다.
한식과 조화를 이루는 유럽의 맛,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
SFH 2025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통해, EU Good Food 캠페인은 유럽 식재료와 한식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유통, 식문화 교류, 식품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업의 가능성을 열었다.
신뢰, 투명성, 그리고 풍미를 핵심 가치로 삼는 EU Good Food 캠페인은, 앞으로도 유럽의 최상급 식재료를 한국의 현대적인 주방으로 소개하는 여정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eugoodfood.eu/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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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