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월, 전국 산업단지 찾아가 문화다양성 교육 진행
산업단지 관계자·근로자 대상 문화다양성 이해와 포용·협력의 가치 전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은 산업단지 내 포용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2025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이해 교육 - 다름다운 컬처클래스’(이하 컬처클래스)를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증가와 노동 이주 확대라는 산업 현장의 변화를 반영해 기획됐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갈등을 완화하고, 다양한 배경을 지닌 구성원들이 존중과 공존의 문화를 실천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체류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5.2%에 달하며, 취업 자격 외국인만 56만 명*에 이른다. 이처럼 산업 현장의 국적과 문화적 배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문화다양성 이해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 전국 산업단지 근로자·관계자 대상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운영
컬처클래스는 산업단지 근로자, 경영자, 관리기관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은 강연형·체험형(포럼연극, AI 영화제작)·기획형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강연형은 ‘미래를 여는 문화다양성 경영’을 주제로 국내외 정책과 기업 사례를 공연과 특강 형식으로 풀어내 현장감을 높인다.
체험형은 ‘포럼연극’과 ‘AI영화제작’으로 구성된다. 포럼연극은 산업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상적 갈등을 무대화하고 참가자가 직접 토론·연기를 통해 해법을 찾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AI 영화 제작은 근로자의 실제 경험을 인공지능 도구로 영상화해 문화다양성 존중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기획형은 △‘풀꽃’으로 사랑받는 서정시의 거장 나태주 시인과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영화에서 목소리로 감동을 전해온 서혜정 성우 △대중 친화적 역사 강의로 잘 알려진 최태성 강사 △인지심리학 분야 권위자 김경일 교수 △다양한 인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는 영화감독 지혜원 등이 참여해 토크콘서트·시네마토크·낭독콘서트로 다름의 가치를 대중 속에 확산한다.
컬처클래스는 9월 18일 인천 남동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전북 정읍·대전·서울·경기 안산·경남 진주 등 권역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강연형·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북 완주·전남 영암·대구·인천 송도에서는 다양한 분야들의 명사들이 참여하는 기획형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교육진흥원은 산업단지 관계자 대상 문화다양성 이해 교육은 조직 내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고, 포용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전반에서 예술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컬처클래스는 이벤터스(https://event-us.kr)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산업단지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