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지원 성과
굴패각 의존 김 산업의 구조적 난제 해소 기대

친환경 수산양식 기술 전문기업 슈니테크가 지난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메가쇼 2025 시즌2’에 참가해 김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독창적인 해법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는 1000여 개 기업, 1200개 부스 운영, 10만 명의 관람객과 2만 명의 바이어가 집결하는 산업계의 주요 플랫폼이다.
슈니테크는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은 수혜기업 20개 사 중 하나로 선정돼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바다가 전하는 힐링의 맛(味)과 멋(美)’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의 기술력과 비전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데 성공했다.
김종자 양식, 굴패각 한계 돌파하는 ‘친환경 SAC 필름’
슈니테크가 이번 행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한 것은 기존 김종자(씨앗) 생산 방식의 문제점과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인 ‘김종자 배양용 친환경 SAC 필름’이다.
기존 김종자 양식 과정에서는 굴패각을 사용해 왔으나 이는 △원재료 수급 불안정 △폐기물 처리 비용 증가 △높은 인건비 및 운송비 발생 등 김 산업의 구조적·경제적·환경적 난제를 야기해왔다.
슈니테크의 친환경 SAC 필름은 이 굴패각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종합 솔루션이다. 이 혁신적인 대체재는 원재료 수급의 안정화, 인건비 및 물류 비용의 획기적 절감, 그리고 폐기물 배출량 감소를 동시에 실현해 지속 가능한 김 양식 생태계 구축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및 바이어들은 이 문제점과 대체재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오래된 구조 개선, 지속 가능한 양식 생태계에 이바지할 것
슈니테크 정승호 대표는 “영호남상생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에 이어 메가쇼 시즌2 참가는 일반 대중에게 생소했던 김종자 양식의 과정과 문제점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슈니테크는 오랜 기간 지속돼 온 김종자 생산 구조를 쇄신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 양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확고한 포부를 밝혔다.
2023년 설립된 슈니테크는 친환경 해양수산 기자재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주요 제품 및 서비스로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현재까지 국내 특허 등록 2건, 출원 9건, 해외 출원 8건, PCT 1건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기술 연구 및 개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