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재생산 지수 3주만에 다시 1 넘어…개별접촉 감염비율 46%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소규모 가족·지인 모임 등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비율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고 우려했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수도권지역의 확진자 비중은 15주 연속 60~70%대를 이어가고 있고, 호남권지역에서는 감염자 수가 전주대비 66% 가량 크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난 한주간 감염재생산 지수는 전국단위에서 0.99를 보인 반면 수도권지역에서는 1.03으로 3주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면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도권과 호남권 자치단체는 감염원의 신속한 발굴과 차단을 위해 유증상자에 대한 의무검사를 활성화하고, 중점관리 유흥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전 2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 “충분한 백신물량을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대폭 확대 시행될 백신접종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7일부터 시작하는 65~74세 어르신 514만명 대상 접종 예약률은 57%이며, 6월 7일부터 시작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대상 접종은 접수 5일만에 예약률 6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 2차장은 “예약수준은 접종 확대와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자치단체에서는 관련 홍보를 적극 추진해 달라”면서 “자녀들이 어르신들을 대신해 예약도 가능하므로 사전예약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주부터 6월말까지 약 900 만명에 대한 대규모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정부는 이에 맞춘 접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별로 백신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사전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하고, 접종량 확대에 따른 각종 이상반응 신고와 대응체계도 면밀하게 진단하고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화이자 백신접종을 위한 예방접종센터와 민간위탁의료기관 규모 확대 등 현장의 접종능력을 보완해 3분기 중 신속하게 대규모 백신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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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