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산하(ASTRO), 두 번째 유닛 활동 성료

문빈&산하(ASTRO)가 두 번째 유닛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정한 ‘만인의 구원자’로 자리매김했다.

문빈&산하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REFUGE'(레퓨지)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REFUGE’에서 문빈&산하는 직접 악을 소멸하고 달래주는 ‘선택받은 자’로 분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THE EAST'(더 이스트)와 ‘THE WEST'(더 웨스트) 버전의 상반된 매력을 두 사람의 강점인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또 신선한 스타일링과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케미스트리로 페어 안무까지 선보이며 활동 내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성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렇게 매일매일이 새로운 기록의 연속이었던 문빈&산하의 2주 간 활동을 되짚어봤다.


▲ 사진 = 판타지오 제공

절제된 섹시함이란 이런 것! 매혹 콘셉트의 진수

문빈&산하는 유닛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IN-OUT’(인-아웃)에서 구축한 ‘다크 섹시’ 콘셉트를 이번 ‘REFUGE’ 활동에서 폭발시켰다. 멈출 수 없는 치유에 대한 열망과 악을 소멸시킨다는 독특한 콘셉트를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제스처로 표현해 앨범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윤산하는 “항상 노래 자체를 느끼며 무대에 임한다”라고 밝힌 만큼, 두 사람이 곡에 완전히 빠져들어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풍기며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타이틀곡 ‘WHO'(후)에서 문빈&산하의 절제된 섹시함이 폭발했다. 훅에 멜로디가 사라지며 나오는 “Who are you looking for?”라는 킬링파트로 지금껏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보컬 기법을 활용하며 매 무대 남다른 장악력을 가졌고, 같은 구간의 포인트 안무 ‘유체이탈 춤’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페어 안무의 연속으로 두 사람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부터 독보적인 섹시함을 오롯이 담아내며 ‘무대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잇따랐다.

동•서양 올킬! 본 적 없는 콘셉트 완성한 비주얼

문빈&산하의 비주얼과 피지컬 역시 앨범 완성도에 일조했다. 오랜 시간 맞춰온 호흡으로 그려낸 안정감과 무대를 넓게 쓰는 절도 있는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에게 숨 막히는 압도감을 선사해 탄탄한 서사를 가진 ‘REFUGE’ 전체 스토리에 풍성함을 더했다.

티징 콘텐츠부터 ‘THE EAST’, ‘THE WEST’ 버전으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한 두 사람은 본 무대에서도 다채로운 의상과 액세서리로 콘셉트를 이어나갔다. ‘THE EAST’ 버전에서는 금색 자수가 인상적인 블랙 재킷, 붉은 장식이 매력적인 도포 착장을 통해 한복을 연상시키는 고전미를 드러냈다. 반대로 ‘THE WEST’로는 블랙 앤 화이트의 사제복 의상, 핑거 액세서리와 페이스 체인 등이 활용되며 문빈&산하의 만능 콘셉트 소화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각 버전의 콘셉트 의상은 타이틀곡 ‘WHO’와 함께 어우러져 매번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빛나게 했다.

연일 신기록 경신! 유닛으로도 한계 없는 성장세

문빈&산하는 앞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정말 많은 고민을 이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앨범의 콘셉트부터 곡 스타일, 의상, 안무까지 다방면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끊임없이 표현했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은 연습량으로 채워가며 ‘REFUGE’를 완성했다. 그리고 언제나 진심은 통하듯, 발매와 동시에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기록하며 유닛 데뷔 이래 최대 성과를 거뒀다.

먼저 컴백과 동시에 타이틀곡 ‘WHO’ 뮤직비디오는 빠른 속도로 유튜브 조회수 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앨범 ‘REFUGE’는 16일 기준 한터차트 일간 1위에 오르며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 판매량 역시 전작 대비 2.5배 상승한 수치를 기록해 유닛 파워의 저력을 드러냈다.

국내외 음원, 음반 차트에서의 강세도 인상적이었다. ‘REFUGE’는 전 세계 1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석권, 타이틀곡 ‘WHO’는 7개 지역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고, 특히 칠레에서는 타이틀곡과 수록곡이 모두 상위권에 랭크되며 남미 지역에서 문빈&산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가온차트 12주 차(2022년 3월 13일~2022년 3월 19일)에서는 다운로드와 BGM 차트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되며 2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앨범 발매 당시 소원했던 ‘보여지는 음악’을 제대로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이 더 기대되는 유닛’으로 자리매김하며 둘만의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처럼 판타지오 소속 문빈&산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REFUGE’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진정한 ‘만인의 구원자’로 거듭났다. 매번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문빈&산하의 행보에 어느 때보다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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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