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벚꽃 축제인 ‘제64회 진해군항제’가 4월 5일, 1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벚꽃 개화 절정기에 맞춰 개최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운집했으며, 단순한 경관 관람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관광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군항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축제 공간의 혁신이다. 중원로터리에 마련된 ‘군항빌리지’는 기존의 획일화된 장터 음식 대신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트렌디한 메뉴를 도입해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속천항 인근의 ‘감성포차’는 지역 양조장 술 등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이 밤바다의 낭만을 즐기며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기존의 ‘스쳐 지나가는 축제’에서 ‘머무르며 즐기는 축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역대급 규모로 진행되어 매 공연 관람석이 매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호국퍼레이드’는 화려한 행진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운영 측면에서는 안전과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창원시는 경찰 및 소방 당국과 실시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행사장마다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해 역대 최대 인파 속에서도 ‘안전 사고 제로’를 달성했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바가지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영업행위 및 바가지요금 점검 TF팀을 가동, 선제적인 단속을 펼치며 축제 운영의 신뢰도를 높였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군항제는 새로운 콘텐츠와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축제 현장 관리로 축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와 개선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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