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매개모기 감시를 통한 감염병 대응 본격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일본뇌염 유행예측 및 감염병 매개체 발생 감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천안, 서산, 서천, 예산 등 도내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매개모기 발생 시기에 맞춰 일본뇌염과 뎅기열 등 총 6종의 감염병에 대한 정밀 감시를 수행할 계획이다.
유행예측 조사는 예산군 삽교읍 소재의 축사에서 매주 2회 실시된다. 일몰 전부터 일출 전까지 모기를 채집한 뒤, 종 분류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시기와 바이러스 검출 결과는 향후 질병관리청의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법정 감염병이다. 매개모기는 보통 3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 감염 시 초기에는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가 뇌로 침투해 고열, 마비, 인지장애 등 중증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3년간 국내 일본뇌염 환자 발생 건수는 2023년 17건, 2024년 21건, 2025년 7건으로 집계됐다”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